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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야기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얼마가 필요할까? 노후생활비 예상

by 옆차기왕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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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은퇴에 대한 걱정이 많이 듭니다. 누구나 은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고 노후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내게 실제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는 얼마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일할 수 있을지 막막할 때면 노후생활비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지만, "매달 500만 원은 필요", "필요 현금자산 10억 원" 등 여러 언론 매체가 제시하는 숫자를 보다 보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나의 상황을 기준으로 도출할 수 있는 노후생활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걱정_없는_노후

노후생활비 10억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자산의 여유가 없고,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했거나 했어도 대출금이 많다면 "노후 준비 자금은 10억 원"이라는 말은 남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에서 이런 것을 볼 때면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차오르게 됩니다. 

언론에서 노후 이야기를 할 때 10억 원이라는 금액이 언급되는 배경을 생각해 보면
-. 생활비, 그리고 노년기에 많이 들어가는 의료비 등을 합쳐서 매월 500만 원 (6,000만 원/년)
-. 60~65세 은퇴 후 평균 기대수명(2022년 기준)인 83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대략 20년 동안 10억 원 이상의

   비용 필요

하지만 이 계산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면이 있고, 숫자를 내세워 불안감만 조성하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실제로 필요한 돈을 따져 보겠습니다. 

 

노후생활비 예상

지금 쓰고 있는 월세, 식비, 통신비, 교통비, 보험료 등 한 달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계산하고, 그다음으로는 비고정 지출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 은퇴할 즈음에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해 월세 비용은 계산에서 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의료비나 외식비 또한 지금보다 줄어들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노후생활비 예측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국민연금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2023년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적정 노후생활비는 월평균 177만 3,000원, 부부 등 2인 가구는 277만 원이라고 합니다. 적정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불편 없이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뜻합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측정한 최소 생활비는 1인 가구 124만 3,000원, 2인 가구 198만 7,000원입니다. 한편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60세 이상 전국 은퇴가정의 평균 생활비가 월 170만 원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노후생활비를 계산할 때 현재 생활비의 70~75%를 잡습니다. 보통 은퇴 이후에는 5%가량 소비가 줄어들고, 돈을 버는 동안은 계속 저축을 하는데 은퇴 이후에는 하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8%를 제외합니다. 또한 세금 역시 줄어드는데 종합해 보면 대개 12% 정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보다 나가는 돈이 25~30%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고려해 봐도 노후생활비의 정확한 숫자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삶은 언제나 예상 밖의 변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략 필요한 금액을 예상하고 그를 충당하기 위해 어떻게 현금 흐름을 만들어둘 것인지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향후 필요한 노후 생활비를 모르겠다면 목표 은퇴자금을 가구 형태에 따라 평균치인 월 177만 원 혹은 277만 원을 기준으로 잡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글을 마치며

저는 1인 가구이나 향후 연로하신 어머님의 병원비, 딸의 결혼 비용 등 큰돈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살 날이 대략 35년은 남았다고 보면 솔직히 막막하기는 하지만, 노후를 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오늘은 노후 준비의 첫걸음인 노후생활비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성공적인 은퇴 준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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